경상대 총장 1순위 권순기 교수 선출

적격 심사 후 교육부 제청 거쳐 대통령 임명

2020-02-19     박철홍

 

제11대 경상대학교 총장 1순위 후보에 권순기(사진·61) 공과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경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9일 직선제로 실시된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 1만7359명 중 703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교수, 직원, 학생 등 투표반영비율을 환산한 전체 득표 수 844표 중 권순기 교수가 429표를 획득(득표율 50.85%), 415표를 얻은 권진회 교수를 누르고 1순위 후보로 선출됐다.

전 구성원이 참여해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표결결과가 나온 후 총장임용추천위는 대학 내 박물관 대강당에서 1순위 후보로 선출된 권순기 교수에게 당선증과 꽃다발을 전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권순기 교수는 제9대 경상대 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전략위원회 위원장, 경상대-삼성디스플레이 OLED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대학, 지역 혁신 플랫폼을 견인하는 거점대학, 원칙과 소통이 살아 있는 통합대학, 정부 정책 변화를 주도하는 선도대학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상대 총장임명추천위는 1순위 후보를 대상으로 연구윤리 검증을 한 뒤 교육부 장관에게 총장임용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교육부 장관은 후보 적격 여부를 심의해 임용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면 경상대 총장 선정절차가 마무리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