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 추진

2020-02-20     강동현
통영시는 도심지 주택가에서 번식하는 길고양이에 대해 ‘중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심지 내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로 민원이 잇따르자 중성화 수술을 지원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길고양이를 포획(Trap)하고, 대행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Neuter)과 필요한 처치를 한 뒤 농업기술센터가 길고양이를 포획했던 곳에 방사(Return)해 돌려보내는 절차로 진행한다.

시행 기간은 오는 3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도심지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수술 후 원활한 회복을 위해 혹서기, 장마기, 혹한기는 제외할 방침이다.

통영시는 앞서 2018년 175마리, 지난해 330마리를 중성화했으며 올해는 380마리를 목표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으로 길고양이 개체수가 조절되고 소음 및 쓰레기봉투 훼손 등 주민생활 관련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통영시 반려동물복지팀으로 전화(055-650-6253)하면 된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