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쌀 소비촉진 대책회의

2020-02-20     황용인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19일 경남농협 대의원회의실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2020년 쌀 수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경남농협 김정규 경제부본부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배우용 사무관, 최선식 양곡부장을 비롯해 경남·부산·울산지역 RPC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최근 쌀값이 조금씩 하락추세 중인 상황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쌀소비가 더욱 위축되고 있어 쌀 가격지지 대책 수립을 위해 개최됐다.

경남농협의 지난해 쌀 수확기 벼 매입실적은 전년대비 6%(7970톤) 증가했으나 수확기 이후 현재까지 경남지역 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3756톤) 줄어든 상황이다.

이로 인해 산지농협의 원료곡 재고량은 약 7만700여t으로 10.2%(6540t) 증가해 경남·울산·부산의 18개 RPC중 13개소가 전년대비 재고량이 증가한 상태이다.

한국농촌연구원은 ‘농업전망 2020’을 통해 ‘2019년산 쌀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6만t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산지 쌀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에는 평균 18만 9964(80kg)원 이었고 전년 12월 이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김정규 경제부본부장은 “1인당 쌀 소비량이 2018년 61kg에서 지난해 59.2kg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다”며 “아침밥 먹기, 쌀가공사업 확대 등 쌀 소비촉진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