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쿄올림픽 전지훈련지 메카로 급부상

2020-02-20     손인준
부산시가 2020 도쿄올림픽 참가국 전지훈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시장 오거돈)는 2020 도쿄올림픽 참가국 전지훈련 유치와 관련, 쿠바 대표팀 사격, 체조, 태권도 3종목 22명이 7월초부터 약 2주간에 걸쳐 부산을 찾는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도쿄올림픽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해왔다.

그리고 도쿄와의 최근접지, 도쿄와의 접근성, 환경적 유사성을 강조했고 부산 방문 해외대표팀에게 논스톱 패키지서비스 제공하는 등 전지훈련지로써 부산시의 장점을 해외대표팀에게 적극 홍보해 왔다.

또한, 시체육회·부산관관공사·부산관광협회 등의 유관기관과 유치전담 TF팀을 구성, 전지훈련 유치 전용 홈페이지 개설, 전지훈련 협력병원 선정, 해외국가 방문 등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전지훈련 유치를 진두지휘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현재 쿠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 다양한 종목에 대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 중이며, 올림픽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는 4월 중에는 대규모 전지훈련 유치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대외상황도 부산시에 우호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에는 아직 없어 전지훈련지로 중국 등 타국으로 결정했던 일부 국가들이 부산으로 전지훈련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쿠바대표팀 유치 결과는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치 협의 중에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며 “이번 유치 결정을 계기로 더욱더 많은 국가와 종목들을 부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