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가람 장학회, 모범 학생에 장학금 수여식

2020-02-23     배창일
거제 아가람 장학회(회장 정길호)는 최근 옥포동 이던까페에서 장학회 임원진과 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아가람 장학회는 조강민(서울대), 서은성(창원대), 박준석(대구보건대), 이태광·김유빈·이장훈(거제대), 이수진(경상대), 이효원(한양대), 김희원(한국외대), 장은주(대구한의대) 학생 등 10명에게 1인당 1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길호 회장은 “경기가 나쁠수록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더욱 어렵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라의 기둥이 되고 다음 세대에도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가는 사람들의 줄임말인 ‘아가람’은 지난 2007년 이 땅에 밥 굶는 학생은 없게 하자는 취지로 결성했다. 매년 4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식아동 돕기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아가람은 지난 2012년 정부의 급식정책변화로 급식문제가 해결되면서 장학회로 전환해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가람 장학회는 2012년 30명의 학생에게 2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회에 걸쳐 1억4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역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