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지역현안 긁어줄 후보님들?

市 주요현안 정당에 제공…총선 공약 반영·지원 요구

2020-02-24     문병기
사천시가 지역현안사업들에 대해 이번 총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16개 주요현안사업을 지역 선거구에 등록된 정당에 제공함으로써 각 후보들이 제21대 총선 공약으로 반영해 향후 의정활동시 국비 지원 등에 적극 나서달라는 뜻이기도 하다.

제안 사업으로는 현재 사천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를 비롯해 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 배분 조정을 위한 지방재정법 개정, 명품 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위한 사천 송포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남 월성~정동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망라돼 있다.

특히 관광도시 사천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한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사업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위에 늑도~신도~마도~저도로 이어지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각산 일원 케이블카 연계사업, 고려현종 왕의 길 조성사업 등 문화와 관광 관련 현안 사업이 10개나 포함돼 있어 사천시가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배성주 기획담당은 “사천시는 항공과 관광이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체류형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기반시설들이 마련돼야 하는 만큼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 등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각 후보들에게 총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