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발생에 도의회 임시회 연기

2020-02-24     김순철

경남도의회가 도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임시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의장단 긴급회의를 열고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370회 임시회를 내달 5일 하루만 열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에 예정됐던 도정질문은 4월 임시회로 연기하기로 정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대책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회 청사 내 각종 행사와 토론회는 잠정 중단하고 청사 긴급 소독작업, 발판 소독제 및 손 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처를 했다.

도의회는 도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민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고 비상대응체제 유지에 동참하려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5일 개회하는 임시회에서는 행정조직 개편, 예산, 안전, 민생 등과 관련한 시급한 조례 제·개정안 등은 예정대로 처리할 계획이다.

김지수 의장은 “집행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도의회도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의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