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거제 고현항 응급환자 무사 이송

2020-02-25     배창일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25일 새벽 거제시 고현항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박모(55)씨를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고현항 한내공단 내 정박 중이던 예인선 A호(80톤)의 선장 오모(55)씨가 배의 선원이 전날 음식을 먹고 잠을 자다 급체증상과 가슴에 통증이 호소하고 있다며 119를 경유해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고현파출소 연안구조정에 119 구급대원을 태워 오전 3시 31분께 예인선에 도착, 응급환자를 배로 옮겨 태운 후 오전 3시 40분께 고현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통영해경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42분께 거제시 북여도 북서방 0.3해리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등 모두 9명을 태운 낚싯배 A호(7.93톤)가 항해 중 암초에 충돌·침수된 것을 민간 요트 아비드39호와 합동으로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손목과 가슴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실 부분에 25㎝ 가량의 균열이 발생한 사고 선박은 일운면 지세포항으로 예인돼 계류 중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