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공무원, 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직장상조회 구내식당 휴무 확대 통영사랑상품권 일괄 구매키로

2020-02-25     강동현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통영시 공무원이 발벗고 나섰다.

시청 직장상조회는 최근 긴급 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상권에 도움을 주고자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와 지역상품권(통영사랑상품권)을 일괄 구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직장상조회는 이달 초 긴급 회장단 회의를 통해 코로나19가 발생됨에 따라 기존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월 2회(둘째, 넷째주 수요일)에서 주1회(매주 수요일)로 확대 실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도내에까지 확산돼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움을 겪자 오는 3월 1일부터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2회(매주 수, 금요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발행된 통영사랑상품권을 직장상조회 운영수익금으로 1인당 5만원씩 약 5300만원 가량을 일괄 구입, 지역상품권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임원회의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인근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 안타깝다”며 “오늘 결정이 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우리 공무원이 시민들의 어려움에 함께 노력하는 모습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주 시장은 “직원들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하여 준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