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 소독·선별검사로 사전 차단 주력

2020-02-26     배창일
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지난 25일 코로나19 감염환자의 빠른 확산에 대응하고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리조트 등 휴양지가 많은 거제지역의 특성상 거제소방서는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유사증상 환자를 이송할 가능성이 다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 현재 운영하는 119구급대는 환자유형에 관계없이 5종의 감염보호복을 착용해 환자를 이송하고, 복귀 시 차량과 장비 일체를 소독하고 있다. 모든 청사는 외부민원에 대한 감염방지 조치로 모든 출입자에게 1차 선별검사를 시행 중이다. 또 화재안전정보조사와 소방특별조사, 소방안전교육 등의 예방지도업무도 감염 상황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잠정 중단해 감염 확대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관리체계와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위생을 관리한다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