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군민 안전 하늘에서 지킨다"

드론 활용 다중이용 시설 등 방역 소독

2020-02-27     최두열

코로나19가 인근 지자체까지 확산한 가운데 하동군이 지역내 유입을 차단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드론 방역에 나선다.

하동군은 29일∼3월 1일과 3월 7∼8일 2주간의 주말 4일 동안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첨단 드론을 활용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방역소독 대상지는 하동역·하동터미널·진교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송림공원·화개장터·최참판댁·청학동 삼성궁 등 주요 관광지이다.

군은 이번 방역 작업에 중량 13kg에 약제 10ℓ까지 담을 수 있는 드론을 투입해 2인 1조 2팀이 방역 효율이 높은 시간대인 오전 7∼10시와 오후 4∼6시 등 1일 2회 소독을 실시한다.

군은 드론 방역 전 이용객에게 방역 사실을 알려 인체에 직접적인 노출이 없도록 유의하는 한편 필요 시 추가 방역도 계획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드론 방역 이외에도 다방면으로 대책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군민들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