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상의, 피해기업체 긴급경영자금 호소

2020-02-27     여선동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날로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함안지역 기업체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안상공회의소(회장 박계출)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관내 3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업체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 피해와 애로사항으로는 중국 공장 조업 중단으로 인한 납기 차질, 원자재 공급 중단에 따른 매출감소 등이었다.

일부 업체는 지금 당장은 피해가 없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응답해 기업들의 불안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A업체의 경우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공장이 조업 중단됨에 따라 원자재 수입이 안돼 국내 제조공장의 중단 사태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조사 결과 업체들은 지자체와 정부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근로시간 연장 허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같은 비상구호용품 지원 등을 긴급 요구했다.

함안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상시적으로 수렴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급 회의를 하는 등 정보공유와 상생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상공회의소는 기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손 세정제 1500개를 회원사를 비롯한 지역 기업체에 긴급 배포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