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동체 농업활성화 지원사업 9곳 선정

2020-02-27     박철홍
경남도는 ‘공동체지원 농업활성화 지원 사업자’ 9개소를 선정하고 총사업비 5억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진주 텃밭영농협동조합, 함안 아라씨앗드리공동체영농조합, 함안 농부협동조합, 거창 공유농협사회적협동조합, 합천 농업회사법인별빛농장 등 5개소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거제 잘키울거제, 창녕 참농부케이씨바이오협동조합, 하동 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 함양 구산범우리협동조합 등 4개소가 신규로 선정됐다.

공동체지원농업(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로컬푸드 운동의 대표적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지역농민에게 일정한 구매 비용을 선 지급하고 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하는 시스템이다.

공동체지원농업으로 농업인은 영농자금과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일손돕기·주말농장·농장체험 등 직접 영농에 참여하여 생산자와 밀접한 신뢰관계를 유지해 적정한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소농·친환경농업 활성화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공동체지원농업(CSA)활성화 사업’ 대상자 6개소를 선정, 총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경남도는 농업의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대농가 중심의 규모화 농업을 비롯해 중소농 중심의 친환경·로컬푸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정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며 “공동체지원농업(CSA)을 통한 중소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 육성이 ‘함께 잘사는 농업’을 구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