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신천지 신도 더이상 의심환자 없어

1대 1로 600명 전수조사 완료

2020-02-27     배창일
거제지역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의심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에 걸쳐 지역 신천지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역 신천지교회는 모두 3곳으로, 총 신도 수는 741명(어른 630명, 어린이 111명)이다. 거제시는 신천지교회 총무를 통해 미활동자 30명과 어린이를 제외한 교인 600명 전원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거제시보건소 직원 70명을 동원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전수조사는 2월 16일 신천지교회 대구 예배, 1월 31일~2월 2일 대남병원 장례식장, 2월 17일 신천지 진주교회 신도 교육 참석여부와 대구 교인 접촉여부, 기침·발열 등 증상 여부 등에 대해 1:1 문답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남병원 장례식장과 진주교회 신도 교육은 참석자가 없었고, 대구예배 참가자는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는 잠복기가 지났거나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다”면서 “위중한 시기일수록 스스로가 더욱 경각심을 갖고 불필요한 외출과 단체만남을 최대한 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습관처럼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총 3회에 걸쳐 폐쇄조치한 신천지교회에 신도들이 출입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있고, 거제경찰서에서도 24시간 2인1조로 매시간 마다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