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모 "조선해양 클러스터 특별법 발의하겠다"

민주당 거제 후보 확정

2020-02-27     배창일
제21대 총선 거제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상모 전 거제시지역위원장이 승리했다.

문 후보는 공천이 확정된 다음날인 27일 오전 발표한 경선 승리 소감문을 통해 “집권여당 후보로 선택해 준 거제시민과 민주당 당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품격 높은 정치로 경선에 참여한 이기우·백순환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진정한 지도자는 피부 밑에 햇빛이 쌓여야 하고 발바닥엔 굳은살이 박혀야한다”며 “시민의 아픔과 슬픔이 몸에 배어있지 않은 지도자는 허상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평생 약자의 편에 섰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그 길을 따르고 있다”면서 “책상머리 정치인은 겉모습은 화려해도 속은 황폐하고, 세치 혀는 잘 놀려도 자신의 목소리가 없어 공허하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절망의 문은 과거를 향해 열리고 희망의 문은 미래를 향해 열린다”며 “어떠한 문을 열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1호 법안으로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 특별법을 발의하겠다”며 “거제시장이 시민들의 삶을 꼼꼼히 살필 때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의 예산을 끌어오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1등은 상대적이지만 1류는 절대적이다”면서 “가덕신공항과 KTX고속철이 열리며 거제에 사람들이 몰려오고, 시민들은 도서관과 생활스포츠 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가족공원에서 공동체간 행복을 누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