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질본 통보 신천지 8617명 전수조사

자체 조사 9157명보단 적어 불응시 경찰 대동 현장 확인

2020-02-27     백지영
경남도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 받은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도는 26일 저녁 질병관리본부로부터 8617명의 신천지 신도 명단을 통보받았다.

앞서 도가 시·군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했던 9157명보다 540명 적은 수치인데, 전수 조사와 함께 어디서 차이가 발생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질본으로부터 통보받은 명단은 창원시가 4051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시 1453명, 진주시 913명 등이다. 도는 자체 확보 자료와 질본 통보 자료를 크로스 체크해 명단의 신빙성을 점검하고 실질 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26일 오전까지 시·군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한 신도 9157명에 대해서는 70.2%(6431명) 조사를 완료한 상황이었다.

도는 질본 통보 명단에 있는 신도 8617명에 대해 27일 중으로 시·군은 별도 전담팀을 구성하고 200여 명의 인력을 동시에 투입해 코로나19 증상 유무 1차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조사에 불응하는 교인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직접 현장 확인에 나선다.

도는 증상이 있는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무증상자에게도 향후 2주간 능동감시(하루 2회 유선 확인)에 들어간다. 능동감시 모니터링시 고위험군 종사자에게는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