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옛 버스터미널 인근 도로 침하

가로·세로 약 30㎡...인명피해는 없어

2020-02-28     연합뉴스
28일 오후 1시께 경남 양산시 북부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도로가 내려앉았다.

도로 침하 규모는 가로·세로 약 30㎡로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양산시와 경찰이 도로 통제에 나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인근 상인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인근에서 진행 중인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지하수가 유출되며 도로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일대는 지난해 4월부터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해 시가 긴급안전진단과 원인 규명 용역을 진행한 곳이다.

용역 결과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지하수가 유출되며 발생한 ‘압밀침하’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도로가 전체적으로 완만하게 패인 상태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담당자들이 대책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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