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어린이·70세 이상 군민 마스크 무료 배부

2020-03-03     김철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이나 발생한 고성군이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와 70세 이상 주민에게 마스크를 무상으로 배부한다.

백두현 군수는 3일 오후 2시 언론브리핑을 갖고 지역 내 초등학생, 유치원생, 어린이집 원생 등 전체 3383명에게 1인당 각 2장씩 KF94 어린이용마스크 총 6766장을 고성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 70세 이상 주민 1만1492명에 대해서도 4일 각 읍·면을 통해 1인당 각 1장씩 KF94 마스크를 배부한다고 덧붙였다.

군은 3일부터 고성시외버스 터미널과 배둔시외버스 터미널에 주 7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성시장, 스포츠파크 등의 공중화장실은 주 3회, 병원, 장례식장,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는 주 1회 등 방역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한 방역으로 인한 군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2일부터 14개 읍·면에서 활동 중인 127명의 산불 감시원을 투입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3일 오전 08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고성군 선별진료소 검사자 수는 374명이다. 이 가운데 검체채취를 통한 진단검사자는 61명, 확진자는 2명이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