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전통시장·소상공인 가게 이용하기 운동

2020-03-05     안병명

함양군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방문객이 줄고 매출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을 돕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에서는 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무너진 소비심리를 되살리고자 3월 한 달 부서별로 나눠 시장 장보기와 주변 소상공인 가게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한다.

전통시장 첫날인 지난 3일은 일자리경제과 외 5개 부서 공무원 100여 명은 지리산함양시장과 소상공인 가게를 방문, 함양사랑상품권을 이용해 과일, 생필품 등을 구입했다.

군은 매일 100명 내외의 직원들이 참여하는 시장 장보기와 외부 식당 이용하기 등을 통해 코로나 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함양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행사를 하고, 도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내 전통시장 5일장(상설점포는 자율휴무) 중 마천시장은 2월 25일부터, 안의시장과 서상시장은 2월 29일부터, 지리함양시장은 3월 2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직원들이 솔선수범하게 되었으며, 군청직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을 비롯한 기관단체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해 시장가는 날과 소상공인 가게 이용하기 운동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