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취약계층 마스크 무료 배부

2020-03-05     안병명

함양군이 코로나 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관내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인근 시군에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을 막고자 지난 4일 관내 저소득층과 65세 이상 어르신 등 1만 6,000여 명에게 방역 마스크 1인 2매씩 3만 2000여 매를 긴급 배부했다.

군은 지난 3일 마스크 3만 2000여 매를 긴급 확보해 이날 65세 이상 어르신 1만 2800여 명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보육원,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3200여 명에게 배포하여 감염병 확산 예방에 대처하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마스크 수급을 위해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 약국 등에 타지역만 판매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고통분담 차원에서 구입자 명부를 작성, 3일 내 구매 자제를 당부하고, 함양읍 판매 약국과 마트에는 군청 직원이 판매시간 이전부터 안내를 병행하기로 했다.

군은 읍·면을 통해 마스크를 배부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함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춘수 군수는 “현재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과 저소득 계층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박탈감과 불안감을 없애고자 마스크를 배부하게 됐다”라며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을 통해 ‘코로나 청정함양’을 지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