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9보병사단 성금 1200만원

2020-03-08     여선동
육군 제39보병사단은 범정부적으로 코로나19 위협이 ‘심각’ 단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사단 전 장병은 지난달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자발적인 성금 모금 활동을 전개해 총 1200만 원을 모았고, 성금은 육군본부로 통합되어 대구·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송금될 예정이다.

특히, 육군 39사단 용호연대 하동읍대에서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는 송재성 일병은 지난 3일 봉급의 절반인 2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재성 일병은 “국가로부터 봉급을 받는 군인의 신분으로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작지만 보탬이 되고 싶다”며 코로나19 상황의 조기 해결을 원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성금을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위민군대상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부대는 항구 일대 검역 지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방역 지원은 물론,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6·25참전용사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및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