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예비후보 “공천 재심사 요구”

통합당 진주을 공천 배제 “당원들도 공천 과정 몰라”

2020-03-10     정희성
미래통합당 진주을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이창희 예비후보가 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의 공천 심사 결과에 반발하며 재심사를 요구했다.

이창희 예비후보는 10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진주시을 선거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저를 경선에 참여할 수 없도록 배제했다. 공관위는 공천기준을 알려주지 않았고 공천배제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았다. 당원들도 구체적인 공천과정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공천은 경쟁자 쳐내기와 사천(私薦)이 겹친 것으로 여당 후보와의 경쟁력이나 지역주민들의 열망과 지역정서는 전혀 없었다”며 “저는 원칙 없이 밀실공천을 한 미래통합당 공관위에 공천기준과 공천배제 이유를 11일 오전까지 알려줄 것을 지난 9일에 요청했다. 또 지역주민들의 염원과 정서를 잘 반영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재심사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오직 시민의 행복과 국가, 진주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진주시민들의 뜻도 잘 알고 있다. 향후 공관위의 답변을 기다려 보고 진주시민의 뜻에 따라 최종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