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노래연습장 등 506개소 방역 실시

2020-03-12     정희성 기자
진주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으로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 여부 등 자체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인근 지자체의 노래연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지도 차원이다.

먼저, 시는 공무원 지도 점검 7개 반을 편성, 다중이용시설을 직접 방문해 자가 소독, 손소독제 비치, 코로나 예방수칙 준수, 권고사항 이행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오는 15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관내 노래연습장 275개소, PC방 149개소, 게임제공업소 82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506개소에 대해 보건소, 읍면동과 협조하여 방역을 실시했으며, 살균소독제 배부, 임시휴업 권고 등 감염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민간체육시설업 미신고 대상인 댄스스포츠 관련 자유 업종(줌바, 삼바, 자이브, 룸바,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등) 종사자 및 운영 실태도 파악한다.

이를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댄스스포츠 관련 종목관리도 병행할 방침이다.

댄스스포츠 종목의 특성상 대부분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적인 운동인 만큼 감염증의 확산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시는 전 읍·면·동을 통한 주민자치프로그램, 아파트 단지내 커뮤니티센터, 단체 등의 공간을 활용한 활동 사례를 전수조사 하고 무용관련학원, 신고체육시설업이지만 시설 내 공간을 활용하여 운영할 수 있는 헬스클럽 등 체력단련장 시설 74개소에 대하여 실태파악 및 자체방역, 임시휴관, 휴강 등의 적극 조치를 요청했다.

지역 내 349개소의 신고 민간체육시설업소와 실태조사로 파악된 36개소의 자유업 시설에 대한 방역을 보건소와 해당 읍면동이 연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