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집중 발생지역 대학생 안전관리

코로나19 유입 차단 '배려검사' 23일부터는 권역별 차량 제공

2020-03-17     정희성
진주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유입차단을 위해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에서 진주로 오는 대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지역에서 진주에 도착한 기간이 14일을 경과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려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날 현재 124명이 검사에 응해 97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27명은 안전숙소와 학교 생활관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시는 진주에 도착했지만 현재까지 ‘배려 검사’에 응하지 않은 60여명의 학생들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전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에 지금 현재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 중 현재까지 107명의 학생이 진주시에서 제공하는 교통편의 차량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학생들과 출발 장소, 시간 등을 조율했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3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교통편의 차량을 제공하기로 하고, 간호사와 안내공무원이 탑승해 안전 숙소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안전숙소 도착 후에는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이 ‘배려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짐이 많아 부득이 개별차량을 이용하는 나머지 학생들은 진주 도착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배려 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다수 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시민들도 중점 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정부와 여행사 등에 협조를 구하고 자체적으로 입국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다수 발생 국가에 다녀온 사람은 자진해서 신고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읍·면·동 이·통장이 입국자를 매일 점검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시는 이들 연락처를 확보하는 즉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경미한 증상이라도 있으면 즉각 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