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독봉산 웰빙공원, 튤립 등 20만 송이 만개

2020-03-18     배창일
거제시가 상동동에 위치한 독봉산 웰빙공원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봄꽃을 전시,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나들이객들에게 따뜻한 봄기운을 선사하고 있다.

18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독봉산 웰빙공원 광장과 산책로 동선에 튤립, 무스카리, 리빙스턴데이지, 라넌쿨러스, 크리산세멈, 오스테오스펄멈, 아네모네 등 모두 20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했다. 봄꽃동산에는 다양한 꽃 외에도 바람개비와 포토존 등 꽃향기 가득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꽃 종류별로 팻말을 설치해 아이들의 원예 학습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봄꽃동산 개장은 오는 4월 14일까지다. 매년 예산절감을 위해 거제시 산림녹지과에서 꽃 구근과 종자를 구입한 뒤 5000㎡ 규모의 양묘장에 종자를 파종해 직접 땀 흘려 재배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동산 조성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거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 정서 함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