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5월까지 양파 생육조사 실시

매월 1일·16일 지속 모니터링

2020-03-19     안병명
도내 양파 주산지인 함양군은 양파 생육의 정확한 예찰과 병해충 적기 방제를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1일, 16일 총 6회에 걸쳐 생육조사를 하고 있다.

군은 생육재생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3.3㎡당 주수, 초장(cm), 엽수(매)를 조사해 생육상황을 예찰하고, 구비대기 시작인 4월부터 구직경(cm)을, 5월에는 10a당 예상수량(kg)을 추가 조사하여 올해 생산량을 예측한다.

18일 기준 양파의 초장은 40.1cm로 전년보다 3.5cm 길었고 엽수도 6.6매로 0.9매 많았다. 올해 겨울 기온이 온난하고 강우량도 많아 생육재생기가 전년대비 5~10일 정도 빠른 것으로 관찰된다.

현재까지 생육은 평년보다 양호하나 일부 포장에서는 1차 노균병이 발생하고 있어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면서 감염포기 발견 즉시 뽑아내어 확산을 막고 7~10일 간격으로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여 방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 따뜻한 기상으로 전년보다 생육이 빠른 편으로 웃자람이나 분구 발생 가능성이 커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병해충 예찰과 적기방제 지도로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