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매점매석·판매사기범 4명 구속기소

2020-03-19     김순철
창원지검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거나 인터넷 판매 사기를 벌인 4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창고에 KF94 보건용 마스크 5000장을 보관하고 판매하지 않은 혐의(물가안정법 위반)로 중국인 A(32) 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A씨가 보관하던 마스크 전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넘겨 시장에 유통되도록 했다.

친구 사이인 B(20) 씨 등 2명은 지난달∼이달 초 인터넷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린 뒤 6명으로부터 100만원을, D(28) 씨는 같은 방법으로 10명으로부터 21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돈만 받고 마스크를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