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경남지부 “개학연기 대책 현장과 소통해야”

2020-03-22     강민중
전교조 경남지부는 20일 ‘추가 개학 연기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학교의 안전을 위해 교육부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며 “집행 주체인 학교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만이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학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재조정과 수업시수 감축 기준 등 구체적인 지침이 제시돼야 한다”면서 “미리 지침을 상황에 따라 만들어서 개학일이 결정될 경우에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단 감염 국면이 진정돼 개학을 하게 되더라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개학 이후 혹시나 모를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한다”고 전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개학이 연기됐음에도 교사들은 수차례 내려오는 복무지침,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맞춤형 복지포인트, 온라인 학습, 정보공시 등으로 각종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지도 등에 교사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시급하지 않은 행정업무를 과감히 멈추거나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