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문석 통영·고성 선거구 출마 선언

2020-03-25     강동현
더불어민주당 양문석(53·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예비후보가 4·15 총선 통영시·고성군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예비후보는 25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두 척의 배만 남은 이순신 장군의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심정으로 절박하고 참담한 우리 터전을 지키는데 헌신하겠다. 통영·고성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당선이 되면 국회 농해수위에서 활동하며 올해 중 굴 패각과 멍게 껍질 문제를 해결하고,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바닷장어와 꽃게는 군납 등 대량 소비를 유도하겠다”며 “가두리 양식 어민을 위한 검역 강화와 국립수산과학원 통영 이전 등 수산명가 통영 위상 회복에 정치적 승부수를 걸겠다”고 약속했다.

양 후보는 신남해안관광벨트 구축, 한산대교 건설, 대형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유치, 죽림만 해상워터파크 등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또한 공공출산·산후조리원 설립, 24시간 아동병원 유치, 지역거점병원 확충, 공공학습진로상담센터와 평생학습지원센터 설립 공약도 제시했다.

양 후보는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기능이 마비되면서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망해서 죽으나’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생계비 100만 원 지급을 실행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양문석 예비후보는 유영초, 통영동중, 진주 대아고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문학 학사, 정치학 석사,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국대학강사노조 위원장, 전국언론노조 정책위원, EBS 정책위원, (사)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