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제1회 추경 7398억원 편성

코로나19 대응 예산 등 394억 증액

2020-03-26     문병기
사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통시장의 상권 위축 해소 및 활성화 대책 등 총 394억 원이 증액된 7398억 원 규모의 처가경쟁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붕괴위기에 처한 가운데 감염병 차단과 어촌뉴딜300(중촌항, 낙지포항)사업이 포함된 사회기반시설확충 등에 예산을 집중 배치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을 위해 긴급복지생활비 4억 원, 시민건강과 안전에 필요한 X-ray장비 및 열화상카메라 구입비 1억 원,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와 전통시장 활성화의 여론을 적극 반영하여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및 소규모 경영개선지원 1억6000만 원이며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주차타워설치 72억 원, 사천읍·삼천포 중앙시장 개별점포 노후전선교체 4억3000만 원, 전통시장 환경정비사업 2억2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작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어촌뉴딜300(중촌항,낙지포항)사업비 36억 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사회기반시설 확충에도 중점을 두었다.

이번 추경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와룡문화제와 주민복지박람회 등 행사성 경비 12억여 원을 삭감하여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에 재편성래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시는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 설치, 마스크 및 방역소독기, UV대인소독기 구입비 등 7억 원의 예비비를 적기에 신속 집행·대처하여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사천시는 이번 추경과는 별도로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비 54억 원을 책정, 가구별 인원수에 맞추어 차등 지원할 예정으로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등 기존 복지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