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만가닥버섯 ‘백만1호’, 품종보호출원

2020-03-29     김영훈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인 ‘백만1호’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만가닥버섯은 주름버섯속 송이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활엽수 그루터기 등을 분해시키는 목재부후균에 해당된다. 테르펜에 의한 항종양효과, 열수추출물에 의한 항암효과, 항알러지효과, 힙신에 의한 항균효과, 말모린에 의한 항바이러스효과, 면역증강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른 버섯에 비해 재배기간이 긴 편에 속하며 배양이 완료된 후에는 후숙기간이 필요하여 버섯종균 접종이후 수확까지 평균 110일 정도가 소요된다. 백색품종의 경우 갈색품종보다 5일 이상 재배기간이 더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재배확대 및 소비시장 형성에 있어 커다란 애로점이 되고 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배지제조 후 종균접종, 배양 및 생육, 수확까지 61일 이내에 수확 가능한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 ‘백만1호’를 육성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품질의 재배기간이 단축된 속성재배형의 백색품종이 농가에 보급될 경우 버섯 품목의 다양성 확보 및 느티만가닥버섯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