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인터넷 접수

2020-03-29     손인준
전국 지자체들 중 부산 기장군이 가장 먼저 주민들에게 돈을 실제로 지급하고 나섰다.

기장군은 지난 27일 오후 4시부터 군 홈페이지에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인터넷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군은 신청자 중 일부에 대해서는 현금 지급도 이날부터 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자는 기장군에 주민등록 되고 실제로 거주하는 모든 주민이다.

군은 16만7000여 명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170억여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군 홈페이지 신청이 이날 가장 먼저 시행됐고 향후에는 우편 신청과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도 가능해진다.

군은 우편신청을 위한 신청서와 회송용 등기 봉투를 넣은 서류를 이날부터 30일 사이 지역 내 가정에 배부한다.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주민들이 긴 줄을 서지 않도록 오는 4월6일부터 시작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과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