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이정석씨, 특별성금 300만원 기탁

2020-03-29     최두열

하동군은 청암면에 사는 이정석씨가 지난 26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정석씨는 “66년 인생을 살면서 이런 위기는 없었다. 벼가 쌀이 되기까지 88번의 손길이 닿는데 이 위기에 쌀 한 톨이라도 나눠 먹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석씨는 20대 젊은 시절부터 고향 청학동에서 전통 서당 교육제도를 표방하며 초·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40여 년간 고전을 통한 한문교육, 다도 등의 예절교육 등 전통 생활 체험 프로그램의 서당을 운영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