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재, 사천 남해 하동 무소속 출마 선언

2020-03-30     문병기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뛰었던 정승재 후보가 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30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출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그동안 몸 담았던 미래통합당을 잠시 떠난다. 처절한 열정과 노력으로 반드시 당선되어 즉각 미래통합당에 되돌아 갈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동시에 약속드린다”며 “이같은 저의 행동이 당이 단합해야 할 시기에 분란을 자초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으나 전혀 그런 뜻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소속 출마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심판하고, 검증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 정부는 안보불안을 야기시켰고 경제를 폭망시키고도 팔짱끼고 있다. 정승재는 여기에 맞설 수 있는 또박한 전략과 촘촘한 지혜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 공천의 부당함을 호소하면서 그 결과를 승복할 수 없다”면서 “ 종국적으로 선거구 자치단체 중 인구수가 절대 많은 사천출신의 후보가 배제된 결과로 이는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정치에 근거를 둔 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을뿐 아니라 사천출신 후보를 걷어찬 당 공관위의 결정은 12만 사천주민의 자존심을 심대히 훼손 시켰기 때문에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엄중한 사태가 불거진 것”이라며 공천과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총선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