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긴급 패키지 금융 지원

2020-04-01     황용인
BNK금융은 총 2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전방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과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다음달 1일부터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신규 대출지원, 대출이자 유예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패키지 형태로 구성했다.

우선적은 부산·경남은행은 총 83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용등급이 1~3등급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300억원(부산은행 3000억원, 경남은행 23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업체당 3000만원까지 1.5%의 초저금리로 지원한다.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총 3000억원(부산은행 2000억원, 경남은행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도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경남은행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총 19조7000억 규모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영업점장 전결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간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으며 1조1000억원 규모의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도 최장 1년간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한 매출액 5억원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대출이자 (총 300억 규모) 납부 유예 신청 시 최장 6개월간 이자 납부를 유예해 줄 계획이며, 대출금리 우대 프로그램도 실시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신규 및 기한연장 시 금리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BNK관계자는 “이번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