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철저한 준비로 6일 전통시장 재개장

2020-04-02     김철수
고성군이 코로나19 확산 및 유입 차단을 위해 임시 폐장됐던 전통시장을 오는 6일 장날부터 재개장한다.

2일 고성군은 고성시장상인회(회장 채수연)와 지역경제 및 고성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장기간 위축된 지역경제 조기 극복하기 위한 상생을 약속했다.

특히 군은 오는 6일 재개장을 앞두고 그동안 무분별하게 난립해 온 시장 내 노점상에 대한 ‘노점상 실명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점상 명단을 작성하고 연락처, 판매품목, 주거지 등을 기록한 노점상 개인별 실명제 목걸이를 제작해 패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성군은 노점상에 대한 지속적 관리를 위해 고성시장상인회와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고성시장은 지난 1월 전기, 수도요금 체납문제를 겪으며 상인회의 방만하고 무책임한 운영 등의 문제로 시장 상인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따기운 눈총을 받았다.

채수연 고성시장 상인회장은 “오늘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고성시장상인회는 상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환경정비 및 노점상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고성군의 각종 시책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그동안 무질서하고 무분별하게 난립된 노점상을 정리해 고성시장 종사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