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고, 새 학기 교과서 직접 배송

2020-04-02     여선동
함안 칠원고등학교(교장 송현정)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개학 연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를 통해 학부모에게 교과서를 나눠줬다.

이번 조치는 학생들의 학업 결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온라인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교과서를 배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이를 위해 학교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사전 신청을 받는 등 학년별, 수령 시간을 달리해 학교 쇼핑백에 미리 포장하여 교과서를 배부하는 방식을사용했다.

또한 시간이 맞지 않아 학교를 방문하지 못하는 학부모를 위해서는 가까운 지역의 교사가 직접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가져다주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송현정 교장은 “비대면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의 알 권리를 채워주고 온라인 학습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