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상공인 지원금 100만원 중순부터 지급

2020-04-05     손인준
부산시가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급하는 긴급 민생지원금 접수가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시는 6일부터 구·군 홈페이지 민생지원금 신청에서 긴급 민생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금 신청 자격요건 등을 확인해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데 7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심사가 끝나면 신청 순서에 따라 지원금 100만원을 신청인 계좌로 보내준다.

지원금 신청은 6월 5일까지이고,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 공적 마스크구매 5부제와 같이 지원금 신청에도 ‘출생연도 5부제’를 적용한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별로 신청할 수 있다.

끝자리가 1, 6인 사람은 월요일, 끝자리가 2, 7인은 화요일이며 토·일요일에는 신청할 수 없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사람은 방문 신청도 받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고려해 17일부터 동 주민센터 205곳에서 접수한다.

방문 신청에도 출생연도 5부제가 적용된다.

시는 예산 1856억원을 확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8만5585명에게 현금으로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과는 다른 민생지원금 성격이다.

신청 대상은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 사업장과 주민등록 모두 부산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시는 재난구호기금과 예비비 등을 활용해 긴급 민생지원금을 만들었다.

재원의 20%에 해당하는 371억원은 일선 구·군에서 부담한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