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고가도로 4년 만에 제한속도 시속 60→70㎞

2020-04-05     손인준
부산 핵심 물류도로인 동서고가도로 제한속도가 4년 만에 시속 70㎞로 상향 조정된다.

부산경찰청은 오는 7일부터 동서고가도로 14.1㎞ 전 구간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60㎞에서 시속 70㎞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9월 교통시설심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속도 상향 결정에는 자동차 전용 도로인 동서고가도로 제한속도가 너무 낮다는 민원이 많고 2017년 이후 동서고가도로 사고가 감소 추세라는 점이 고려됐다.

하지만 예산 미확보와 시설 설치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시행이 미뤄져 왔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시와 함께 최근 제한속도 표시 시설물 등을 교체하고 있다.

경찰은 제한속도를 올리면서 시 외곽 방면 황령∼감전 램프 사이 8.4㎞에 설치된 구간 단속 카메라도 오는 5월 31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6월 1일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1994년 개통한 동서고가도로는 사상IC∼감만사거리 거리까지 이어지는 연장 14.1㎞ 물류도로다.

2016년 9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한속도를 시속 70∼80㎞에서 시속 60㎞로 하향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