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5개 시·군 공동방역 실시

지역사회 전파·감염원 차단

2020-04-05     정희성
최근 진주시를 비롯해 산청군 등 서부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부경남 5개 시·군이 해외입국자 편의버스 운영 확대 등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5일 진주시에 따르면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짐에 따라 각 지자체마다 해외입국자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의 경우 국내 집중발생지역 학생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고 충무공동에 위치한 윙스타워 건물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편의버스 3편을 인천공항에 보내 해외입국자에 대해 지역사회 접촉과 노출 없이 보건소로 데리고 와 진단검사, 안전숙소 입소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공동방역을 위해 진주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 주민들도 진주로 데리고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로 온 서부경남 주민들은 다시 시·군에서 보낸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서부경남의 해외입국자들은 진주시가 제공한 편의버스를 타고 와서 해당 시·군의 차량에 바로 환승하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과의 접촉이나 지역사회 노출이 최대한 차단된다”며 “진주시와 인근 시·군의 생활권 공동방역 협조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큰 힘을 발휘해 결국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