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자동차극장 10일부터 운영

2020-04-07     임명진
남강댐에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자동차 극장이 운영돼 눈길을 끈다.

7일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에 따르면 오는 10일 부터 남강댐 노을공원 주차장에서 코로나19 우려로 극장을 찾기 꺼리는 시민들을 위해 차 안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을 운영한다.

자동차 극장은 오는 10일 ~ 15일까지 6일 간, 진행되며 1일 1회 오후 7시30분에 상영된다. ‘주토피아’, ‘어벤져스’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부터 ‘기생충’, ‘극한직업’ 등 흥행에 성공한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들로 구성됐다.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예약 80대로 운영된다. 예약은 3일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모든 영화의 예약이 마감되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서 운영본부에 손소독제 및 체온계, 마스크를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행사장 방역을 시행한다.

음료 등 먹거리는 제공하지 않으며 관람객은 차량 승·하차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박명기 남강지사장은 “코로나19로 문화 활동에 제약이 많은 시민들을 위해 남강댐 자동차극장을 마련했다. 바이러스 감염 불안으로 지친 시민들이 마음 편히 영화를 감상하고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