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늑도 명물 유채꽃밭 갈아 엎어

2020-04-07     문병기
사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7일부터 늑도 유채 조성지 중 마을진입로 쪽을 없애기로 하고 본격 제거작업에 착수했다. 2.5ha 유채꽃밭은 평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지난 3월 말부터 유채꽃이 개화하면서 전국의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마스크 착용 계도 현수막을 걸고, 안전라인 설치 등으로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지만 주민과 관광객들의 갈등이 계속돼 결국 마을진입로 일대만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