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주택 163개 단지 설계공모

2020-04-08     강진성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0년 신규 공공주택 사업 163개 블록(7만2508호)에 대한 설계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주택이 각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거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공모환경을 개방하고, 지구별 특화 디자인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또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설계공모방식 우선 적용대상이 설계비 추정가격 1억원 이상인 공공주택사업으로 확대되면서 LH는 소규모 업체의 참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신진건축사와 지역건축사, 여성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모를 지난해 7건에서 올해 19건으로 3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10억 미만의 소규모 설계공모 및 지역건축사 대상 특별공모에 대해서는 전기통신·소방분야 전문협력업체의 당선건수 제한을 적용하지 않아 설계사들이 보다 원활하게 협력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

현상설계 제출물 간소화 및 설계용역 보상금 현실화 등 중소업체의 설계공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도 마련했다.

LH는 공공주택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 디자인 발굴을 설계공모의 중점요소로 고려할 계획이다. 전 지구에서 수요맞춤형 특화계획을 제안하는 ‘1지구 1테마’ 제도를 도입한다. 대규모·시범 프로젝트 등에는 보다 구체적인 설계안을 평가하는 ‘2단계 공모’를 적용해 창의성 있는 디자인을 발굴한다.

사업지구의 역사·사회·문화·환경적 특징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설계공모도 6개 블록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올해 시행 예정인 설계공모 세부계획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