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지원유세 이낙연 “신공항 현안 풀것”

2020-04-08     김응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8일 부산·경남(PK)을 찾았다.

상대적인 열세를 보이는 부산·경남에서 직전 국무총리이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인지도를 활용해 후보들을 지원 사격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중구·영도(김비오 후보), 부산진구갑(김영춘 후보)·진구을(류영진 후보), 사상(배재정 후보)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어 오후에는 경남으로 이동해 양산갑(이재영 후보)·양산을(김두관 후보), 창원 진해(황기철 후보)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이 위원장은 양산시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유세트럭에 올라 김두관 후보에 대해 “작게 출발했지만 크게 성장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한민국 미래에 꼭필요한 지도자다. 이런 지도자를 꺾으면 후회한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18개 지역구)·경남(16개 지역구)은 전통적으로 야당의 텃밭이었지만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8석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이번 4·15 총선 초반에는 PK에서 후보들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에 접어든 현재 민주당 부산시당·경남도당은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우세·경합우세 지역을 11곳 정도 꼽으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PK 후보들이 막판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이 위원장에게 선거 지원 유세를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이 지난 1월 총리 임기를 마친 뒤 PK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선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