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 신청절차 알려줄게"…보이스피싱 주의보
2020-04-10 연합뉴스
경기도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의 신청 절차가 시작되면서, 이와 관련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의심 사례도 발생해 지자체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9일 구리시에 사는 시민 A 씨에게서 재난소득과 관련한 보이스피싱 의심 사례 1건을 제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A 씨는 발신 번호 02-3219-9707번으로부터 “안녕하십니까, 재난소득과 관련해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령이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A 씨는 통화 상대가 소속을 밝히지 않는 점이 이상해 “어느 기관이시죠”라고 물으니 곧바로 전화가 끊겼다고 제보했다.
제보를 받은 도가 해당 전화번호로 다시 연결을 시도한 결과 통화가 되지 않는 연락처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A 씨 사례를 보이스피싱 시도로 판단하고 31개 시·군에 공유하는 한편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경찰에 즉시 연락하도록 안내했다.
도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은 도민이 홈페이지나 행정복지센터, 농협 등을 찾아 직접 신청해야 한다”며 “공무원을 사칭해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안내를 해주겠다는 전화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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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9일 구리시에 사는 시민 A 씨에게서 재난소득과 관련한 보이스피싱 의심 사례 1건을 제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A 씨는 발신 번호 02-3219-9707번으로부터 “안녕하십니까, 재난소득과 관련해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령이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A 씨는 통화 상대가 소속을 밝히지 않는 점이 이상해 “어느 기관이시죠”라고 물으니 곧바로 전화가 끊겼다고 제보했다.
제보를 받은 도가 해당 전화번호로 다시 연결을 시도한 결과 통화가 되지 않는 연락처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A 씨 사례를 보이스피싱 시도로 판단하고 31개 시·군에 공유하는 한편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경찰에 즉시 연락하도록 안내했다.
도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은 도민이 홈페이지나 행정복지센터, 농협 등을 찾아 직접 신청해야 한다”며 “공무원을 사칭해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안내를 해주겠다는 전화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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