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수박 재배기술 ‘고정식 수박하우스’ 공개

2020-04-16     여선동
함안군은 대산면 소재 유진호 씨 농가에서 ‘2020년 시설원예연구소 협력 시설수박 시험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준간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수박생산자협의회, 시설원예연구소 등이 참석한 평가회는 시설원예연구소에서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던 수박 고정식 하우스를 설치한 농가의 추진상황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함안고정식 개발모델 수박하우스와 기존하우스의 작황 비교를 비롯해 개발모델의 확대가능성 여부, 저온기 중·소과종 수박 상품성 평가 등이 진행됐다.

군은 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와 2015년 업무 협약식 이후 매년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협의회 추진과 협력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함안지역에 적합한 고정식 수박 하우스를 개발하고자 농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설문조사를 토대로 지난해에 함안지역의 기후에 맞는 수박하우스를 설계해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이번에 개발된 고정식 시설하우스는 기존의 이동식 하우스를 고정식 하우스로 변경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시설수박하우스의 스마트 팜 적용을 용이하게 하며, 연작장해 경감을 위해 여름에 벼를 재배하는 함안수박 재배의 특성을 반영해 영농작업이 한결 편하도록 설계됐다.

현장 평가회에서 김 부군수는 “시설원예연구소가 개발한 함안고정식 개발모델 수박하우스를 확대 보급하면 노동력 부족 해소, 스마트 팜 시설도입 효과 등을 통해 함안수박 재배기술이 한층 발전하고 수박산업 특구로서 그 가치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