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면에 6명 대가족 귀향 경사났네

초중고등학생 3명 등 일가족 서울서 고향 이문마을로 이사

2020-04-21     안병명

함양군 안의면 이문마을에 6명의 대가족이 귀향을 하는 경사가 생겼다.

이 가족은 안의면 이문마을이 고향인 이태호(64) 씨와 부인 박송연씨 가족으로 자녀인 딸 4명과 함께 서울에서 고향마을인 이문마을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이삿짐 운반은 우리나라 관습대로 이사를 오는 마을의 마을 사람들과 안의중고교 25회 동창생 등 친구들이 함께 거들어 주었다.

이사를 온 이씨는 이문마을에서 태어나 안의중고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의류판매업을 하면서 생활하던 중 현재의 부인을 만나 4명의 딸을 두었다.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된 경위는 고향에 이씨 혼자 이주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부인이 더 적극적으로 농촌생활에 관심을 보여 자녀와 함께 모두 귀향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녀는 모두 학생으로 안의중고등학교에 2명, 안의초등학교에 한 명이 입학을 하였으나, 코로나 19로 아직은 학교에 가지를 못하고 있다.

한편, 고향 이문마을에는 이씨 형님 가족과 어머니가 살고 있으며, 집 앞에 있는 대형 농협창고를 사들여 찻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안의면에서는 지난 13일 첫 쌍둥이 탄생 이후 6명의 대 가족이 전입함에 따라 인구 늘리기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으며, 이문마을과 면민들은 열띤 환영과 축하를 전했다.

전일옥 면장은 지난 19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사 온 가정을 방문 축하 꽃다발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의 면민으로 오신 것을 축하하며. 우리 군의 인구 늘리기 추진과 귀농 시책 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한편, 안의 중고 제25회 동창회 친구 일동으로 현수막을 면사무소 입구, 버스터미널, 이문마을 입구에 내걸고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