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아파트 착한 임대료 동참

2020-04-23     박준언
김해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착한 임대료 운동’에 공동주택 입주자까지 동참하는 등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김해시는 공동주택 착한 임대료 운동의 첫 사례로 장유3동 팔판마을5차 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 대표회가 단지 내 어린이집 임대료를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5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김해지역 217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에 단지 내 어린이집과 상가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21일 기준 김해지역에서는 189명의 임대인이 383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김해시는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임대인에게는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착한가게 스티커 배부, 시장 감사 서한문 발송, 시보를 통한 공개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임대료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팔판마을5차 푸르지오아파트 강기열 입주자 대표는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의 여건을 고려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우리 아파트를 시작으로 공동주택 단지 내 어린이집과 상가 임대료를 낮춰주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