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택매매 소비심리 ‘상승→보합’ 전환

3월 소비심리지수 전월대비 -10p

2020-04-23     강진성
상승국면에 들어갔던 경남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가 한 달만에 보합으로 꺾였다.

국토연구원에 발표한 ‘2020년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경남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0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소비자심리조사는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로 나타낸 지표다. 매월 마지막주 무작위 추출된 중개업소와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에 따라 하강국면(95미만), 보합국면(95~115미만), 상승국면 (115이상)으로 구분한다.

지난달 경남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보합국면 가운데 가장 높은 강보합(105~115미만)에 해당된다.

2월 심리지수는 상승 1단계(115~135미만)에 속했다.

3월 심리지수 하락은 이사철이 마감되고 코로나19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제주(91.7→100.9)를 제외하고 모든 시도가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전월 127.6에서 115.6으로 집계됐다.

경남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99.6→90.8)와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92.8→88.9)도 하락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도내 중개업소는 주택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답했다. 문항별로는 매도자가 많았다 63.0%, 비슷하였음 31.7%, 매수자가 많았다 5.4%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거래는 감소했다 48.7%, 비슷하였음 47.9%, 증가했다 3.4%로 나타났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