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통합 자문 서비스 시작

2020-04-27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27일 도내 학교법인 및 사립학교의 업무 고충 해결을 위해 자문단 11명을 위촉하고 ‘사학기관 원스톱 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문성과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학교법인과 사립학교에 외부 전문가의 원스톱(통합)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사학기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운영한 기존 전문 자문단을 확대한 것이다.

운영 방법은 자문 필요 기관에서 도교육청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도교육청은 자문 신청 내용에 따라 법률, 회계·세무, 재산관리, 노무 등 분야별 전문가를 배정해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결과를 통보해준다.

원스톱 자문단은 변호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연말까지 사학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안에 대해 자문을 요청하면 상황에 적합한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도교육청은 향후 자문실적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원스톱 자문을 통해 재산적 이익 증대, 손실 방지 등 공익 증진의 효과가 나타나면 해당 기관에 대해 사학기관 경영평가, 성과상여금 등에서 유인책으로 부여하고, 결과 분석 후 자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규 학교지원과장은 “지난해 사학기관의 재산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전문 자문단을 운영한 결과 영세 사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이 필요함을 느꼈다”며 “이번 원스톱 자문 서비스를 통해 사학기관의 전문성 신장과 업무역량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